저는 세 남매의 둘째로 태어나서 나름 치열하게 자랐습니다.
반면 청소년기와 청년기에는 큰 성취를 이루기보다는 노력하면 최악은 면하는 정도였습니다. 아마 방법을 잘 몰라서 결과가 좋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남들보다 가방끈이 길어지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한 분야를 십년 이상 공부하고 경력을 쌓다보니 자연스럽게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되더군요.
한 분야를 사심없이(?) 그리고 감정없이 파다보니 뜻하는 바대로 직업과 운이 따라주었습니다.
그러다가 건강에 무리가 와서 죽음에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도 세상에 미련이 없었습니다.
항상 밤낮없이 일하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감으로 살아가고 있었기때문에 세상을 떠나는 것이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홀가분했죠. 죽음을 생각하면.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아이를 낳고 자라는 걸 바라보니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간절해집니다.
내가 만든 생명,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내실을 갖추고 기왕이면 주변 환경도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그런 환경에서 내 아이와 내 아이의 주변 사람이 행복하게 지내며 서로 어려울 때 돕는다면 맘편히 떠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죽을 병에 걸린것은 아닙니다. 성격상 살아가는 방식이 항상 미래를 대비하며 살다보니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날 때 내 아이가 괜찮을 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주책일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20년간은 지속적으로 '행복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실행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부자가 되고 행복해서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그게 이제는 저의 역할이자 아이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역할입니다.
달님, 제 소윈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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